경제
한국 특허정보시스템 ‘통째로 수출’ 첫사례
입력 2016-02-24 15:53 

한국형 특허정보 시스템 기술이 중동에 진출한다.
최동규 특허청장과 알 쉐히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차관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상호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한국형 특허정보 시스템을 450만 달러 규모에 UAE에 수출하는 사업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UAE 정부에 첫 수출되는 특허정보시스템은 UAE 내 특허와 디자인의 출원, 심사, 등록, 수수료 납부 등 특허행정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특허청 산하 한국특허정보원 컨소시엄이 3월부터 올해말까지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특허정보시스템은 몽골, 아제르바이잔, 아프리카 지재권기구(ARIPO) 등에 공적원조(ODA) 형태로 지원한 경우는 있었지만 상대국 정부가 전액 시스템 구축 비용을 부담하는 수출 형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동규 청장은 이번 특허정보시스템 수출 계약은 그간 자원, 에너지, 건설 등 전통적인 산업에 집중되었던 한·UAE 협력 분야를 지식재산, 전자정부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분야로 확대했다는 것”이라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한국형 특허시스템의 해외 진출을 여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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