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귀차니즘’ 신랑신부 오세요…롯데백화점의 원스톱쇼핑
입력 2016-02-24 15:53 

‘복잡한 결혼 준비 롯데백화점에서 원스톱 쇼핑으로 하세요.
롯데백화점이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웨딩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봄은 1년 중 결혼식장이 가장 붐비는 결혼성수기인 만큼 통큰 쇼핑을 하는 예비 부부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웨딩은 3월 백화점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변수인 만큼 물량도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원스톱 쇼핑이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산점, 중동점, 광복점 문화홀에서 ‘웨딩·이사 박람회를 진행한다. 웨딩 상담부터 혼수, 인테리어, 신혼여행 준비까지 한 곳에서 모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를 위해 웨딩 컨설팅 업체인 ‘패밀리웨딩, ‘티아라웨딩, 여행 전문 업체인 ‘롯데JTB, ‘모두투어, ‘하나투어와 연계해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고, 맞벌이 결혼이 증가하면서 결혼 준비 시간을 최대한 아끼고 혜택을 몰아서 받기 위해 대부분의 웨딩 관련 상품을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원스톱 쇼핑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백화점 웨딩 멤버스 고객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액 구매 고객 수는 지난해 전년대비 28.2% 증가했다. 매출도 46% 늘었다.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결혼 준비에 쓰는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는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백화점 본연의 기능인 가전·가구 등 혼수 쇼핑을 위한 할인행사도 한층 강화했다.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의 결혼· 이사 관련 물량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잠실점, 분당점, 관악점 등 10여 개 주요 점포에서는 다음달 6일까지 ‘웨딩 페스티벌을 테마로 다양한 상품 행사를 전개한다. 가전·가구, 홈패션 등 200여 개 브랜드들이 웨딩 관련 상품을 3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린나이 3구 빌트인 전기렌지 125만원, ‘토탈아트 반상기세트 69만원, ‘시몬스 길버트 퀸 침대 177만원 등이다. 또한, 오브제, 모조에스핀 등 여성패션, 캠브리지, 킨록앤더슨 등 남성패션 브랜드에서는 청첩장 소지 예복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액 구매 고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웨딩 마일리지의 최대 적립 금액대도 확대했다. 웨딩 마일리지는 회원 가입 후 9개월 동안 혼수 구매 금액의 5%를 적립해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제도로 최근 최대 적립 금액 기준을 종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백화점이 단순히 혼수, 예물을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결혼 준비를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토탈 전문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웨딩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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