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레이디스 코드 “우릴 통해 떠난 언니들 기억해주길“
입력 2016-02-24 12:23  | 수정 2016-02-24 13: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아픔을 딛고 2년 만에 3인조로 돌아왔다.
24일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는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소정, 주니)의 새 싱글 ‘미스터리(MYST3RY)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는 데뷔하는 날처럼 떨린다. 잠도 잘 못 잤다”며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가장 먼저 화두가 된 주제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멤버 리세와 은비의 이야기. 리더 애슐리는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안 났다. 두 명이 곁에 없다는 걸 인정하기도 힘들었다”며 힘겹게 입을 뗐다.

그는 무대에 서야 할지에 대한 결정을 하기도 힘들었지만, 주변의 격려와 팬들의 믿음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세 명이서 더 의지하고 돈독해지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막내 주니는 남은 세 명이서 떠난 언니들의 몫까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애슐리가 눈물이 터진 주니를 다독이며 멤버 충원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을 마쳤다.
소정 역시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언니들 몫까지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저희를 통해 리세와 은비 언니를 항상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의 ‘미스터리(MYST3RY)는 타이틀곡 ‘갤럭시(GALAXY)를 비롯해 ‘마이 플라워(MY FLOWER)와 ‘샤콘느(CHACONNE)까지 세 개의 수록곡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느낌들과는 사뭇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와 이전보다 더욱 깊이 있게 성장한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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