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2인자' 황병서 실종…도발 준비?
입력 2016-02-24 07:02  | 수정 2016-02-24 07:37
【 앵커멘트 】
북한 권력 서열 2인자인 황병서가 최근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이 나빠졌거나 대남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 군악단 70주년 기념 연주회를 관람하고 있는 김정은.

그 옆으로 군부 3인방 중 박영식 인민무력부장과 최근 임명된 리명수 총참모장이 앉아있지만 정작 1인자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기남 동지, 박영식 동지, 리명수 동지와 인민군 장병들이 연주회를 함께 보았습니다."

황병서는 최근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평양사수 훈련과 공군 비행 훈련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 김정일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자취를 감춘 겁니다.


군부 최고 실세가 사라지면서 건강이상설부터 대남 도발 준비설까지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건강상의 문제일 수 있고,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사항을 다른 곳에서 이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복권된 최룡해 역시 지난 7일 미사일 발사 이후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상황.

이례적으로 두 핵심 실세가 한꺼번에 모습을 감추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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