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토바이 타고 다니며 고급 전원주택 골라 턴 30대 검거
입력 2016-02-22 19:51  | 수정 2016-02-22 20:56
【 앵커멘트 】
고급 전원주택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단 3분 만에 범행을 마치고 번호판을 뗀 오토바이로 도주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2층 담벼락에서 훌쩍 뛰어내립니다.

입에 손전등을 문 채로 창문과 출입문을 열려고 합니다.

그러더니 CCTV가 비추지 않는 곳에서 창문을 뜯고 들어가 2백만 원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30대 김 모 씨가 범행을 저지르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김 씨는 이런 한적한 시골마을의 고급주택을 노렸는데, 저녁에 불이 꺼져 있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김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스무 차례에 걸쳐 1억 2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 인터뷰 : 김홍길 / 경기 남양주경찰서 강력팀장
- "피의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했는데, 오토바이 번호판을 떼고 CCTV가 없는 한적한 도로를 이용해 추적을 피했습니다."

10대 때부터 평생 도둑질을 하다가 14년을 감옥살이한 김 씨는 이번에도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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