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여야, 선거구·테러방지법 또 합의 불발…밤 9시 협상 재개
입력 2016-02-22 19:42  | 수정 2016-02-22 20:09
【 앵커멘트 】
여야가 오늘 선거구 획정안과 테러방지법 등 쟁점 법안 일괄 타결을 위해 만났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잠시 뒤인 9시부터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현장에 송주영 기자 나가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두 시간가량 만났지만, 별 소득 없이 헤어졌습니다.

이번 회동의 쟁점은 테러방지법이었는데요.

테러에 대한 정보수집 권한을 어느 쪽이 갖느냐를 놓고 여야는 팽팽히 맞섰다는 후문입니다.

새누리당은 국가정보원이 정보 수집권을 갖되 충분한 보완장치를 두겠다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안전처에서 정보 수집권을 가져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은 셈인데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여야 지도부는 잠시 뒤 밤 9시 다시 만나 재협상에 들어가는데요.

이때는 새누리당 김무성, 더민주 김종인 대표까지 협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현재 선거구 획정 기준안과 북한인권법은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극적 타결이 이뤄질 경우, 여야는 선거구 획정 기준안과 쟁점 법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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