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2만 명 성매매 리스트' 총책 검거…성매수남도 곧 수사
입력 2016-02-22 19:40  | 수정 2016-02-22 20:51
【 앵커멘트 】
22만 명의 성매수자 명단이 담긴 이른바 '성매매 리스트'로 전국이 한때 떠들썩했었죠,
경찰이 서울 강남 성매매 알선 조직의 총책을 붙잡았습니다.
성매수남도 곧 수사할 계획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매수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22만 명의 명단이 담긴 '성매매 리스트'가 지난달 공개됐습니다.

직업과 차종까지 상세하게 기록돼 있어 리스트의 신빙성에 대해 관심이 증폭됐습니다.

성매매 장부를 수사해 온 경찰은 리스트가 공개된 지 한 달여 만에 성매매 조직의 총책 30대 김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2014년 2월부터 2년 가까이 5천여 건의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알선에 대해) 장부에 나온 건 맞다고 하죠. 장부는 우리가 조사한 대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리스트는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해요."

수사 과정에서 김 씨의 조직에서 분화된 6개의 조직이 더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포함한 총책 5명과 성매매 여성 18명 등 모두 55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조직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 대로 성매수자도 본격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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