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격전지를 가다] 대표 생명 건 한판…안철수 vs 이준석
입력 2016-02-22 19:40  | 수정 2016-02-22 20:31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을 만들고, 수도권 지역의 지원 유세를 다니느라 여념이 없는 안철수 의원의 뒷덜미를 잡고 있는게 있다고 합니다.
다름아닌,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지역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건데요.
자신에게 도전장을 낸 올해 32세의 새누리당 이준석 예비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예상 밖의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노원병 그 현장을 윤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각종 설에도 결국 서울 노원병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하지만, 신당 창당 이후 대표직을 수행하다 보니 지역구 활동이 여의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두 배로 열심히 다니려고 합니다. 저희 지역구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또 다른 지역의 후보들도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에선 정치신인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심정으로 연일 동분서주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새누리당 노원병 예비후보
- "제1야당의 대표였을 때 이뤄내지 못한 지역발전이 있다면 제3당이 됐을 때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주민이 회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 15일 여론조사에선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예비후보가 38.3% 대 33.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상황.

▶ 인터뷰 : 최민정 / 서울 상계동
- "(안철수 의원은 새로웠는데) 지금은 그런 부분도 쇠퇴한 것 같고, 이준석 후보는 아직은 잘은 모르겠는데…."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두 사람의 경쟁에서 가장 큰 변수는 더불어민주당의 득표율입니다. 1여 2야 구도가 굳어지면 결국 여권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더민주에선 이동학 전 혁신위원과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 등이 표심잡기에 나선 가운데 전략공천 논의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 의원의 대표 생명을 건 한판이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이우진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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