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UAE와 치안 협력 위한 MOU 체결

경찰청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치안 협력·테러 대응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UAE를 방문 중인 강신명 경찰청장은 사이프 압둘라 내무부 차관과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치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UAE 내무부 대표단 방한했을 때 사이프 압둘라 차관이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등을 시찰하고 한국식 치안시스템 도입 희망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됐다.
한국과 UAE는 이번 MOU로 경찰 전 분야에 관한 교육협력에 합의했다. 한국 경찰은 올해 안에 최소 10개 이상 분야의 경찰 전문가를 파견해 UAE 경찰의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보안전문가를 파견해 달라는 UAE 측 요청에 따라 역량 있는 전·현직 경찰관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국은 또 마약·테러·조직범죄·자금세탁 등 다양한 범죄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며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백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