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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결승홈런’ SK, 요코하마에 8-5 승리
입력 2016-02-22 17:43 
박정권이 22일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서 결승홈런을 기록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가 박정권의 역전 결승 홈런에 힘입어 요코하마 2군과의 연습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SK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와 5번째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정권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1회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를 먼저 내줬다. 2회 1실점, 4회 3실점하며 0-5까지 끌려갔다.
침묵하던 SK의 방망이는 5회초에 폭발했다. 볼넷과 2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희생 플라이 때 홈 송구가 빠지며 첫 득점에 성공했고 주자는 2,3루로 진루했다. 후속 타자인 고메즈가 좌중간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6회초에도 정의윤, 박정권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의윤이 상대 투수의 빈틈을 파고드는 기습 도루로 3루로 진루, 1사 1,3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김강민의 희생플라이 때 정의윤이 홈을 파고들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최정의 안타로 8회초를 시작한 SK는 1사 1루에서 박정권이 우익수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도 1사 2,3루에서 대타 유서준이 싹쓸이 3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8-5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는 문승원이 3이닝 2실점, 조한욱이 2이닝 3실점(비자책)했고, 이정담-조영우-임치영-박민호는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수훈 선수인 박정권은 오키나와 첫 홈런이라고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내 스윙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타석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희 감독은 타격은 계속 좋은 상태다. 경기 초반 다소 무거웠지만 중반 이후부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어제 오늘 선발로 나섰던 문광은, 문승원은 4,5선발로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울 것 같다. 기회가 있는 만큼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승을 달린 SK는 23일 오후 1시 구니가미 구장에서 닛폰햄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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