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銀 연봉제 본격화…자산운용·IB·PB 우선도입
입력 2016-02-22 17:39 
자산운용과 투자은행(IB), 개인자산관리(PB) 등 직원 개인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직무에 대한 별도의 성과평가 체계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도입한다. 성과가 높은 엘리트 행원을 위한 승진과 인사이동, 교육 등 별도 육성·관리 체계 로드맵도 마련한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최근 "직무급 도입과 승진·인사 체계 개편을 골자로 한 성과주의 확산 방안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 지침을 토대로 하되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당국뿐 아니라 직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기업은행은 이 과정에서 모든 직무 분류 체계와 직무 가치를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직무별 보수 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자산운용과 IB, PB 등 개인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직무를 담당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별도 성과평가 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개인의 직무능력과 성과에 대한 객관적·합리적 평가 체계, 개인과 집단에 대한 평가 결과와 보수(성과연봉) 연계 방안도 수립된다. 특히 고성과자인 엘리트 행원에 대해서는 집중 육성·관리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권 행장은 "앞으로 유연한 성과주의 확산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