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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케이힐 홍명보 품으로…항저우 뤼청과 6개월 계약
입력 2016-02-22 17:26 
팀 케이힐이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에 입단했다. 사진=항저우 뤼청 공식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드림팀에 빛나는 공격수 팀 케이힐(37·호주)이 홍명보(47)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과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힐은 지난 16일 상하이 선화와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고 무소속이었다.
항저우 뤼청은 22일 케이힐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구단 공식보도문 6개월, 케이힐 측은 5개월로 차이가 있으나 유럽프로축구 기준 2015-16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 기간 거취를 재논의한다는 것에는 의견 일치가 된 것으로 보인다.
2015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항저우 뤼청은 11위였다. 최다득점자는 25경기 12골 1도움의 안셀무 라몽(28·브라질). 라몽이 2위 이하보다 8골 이상 많았을 정도로 선수단에 유능한 공격자원이 부족하다.

케이힐은 2015년 2월3일 MLS 뉴욕 레드불스(72경기 16골 11도움)에서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상하이 선화에서는 34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중앙공격수로 23경기 9골 2도움 외에도 처진 공격수(4경기 1골 2도움)와 오른쪽 날개(4경기 2골 1도움)도 소화했다.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1경기씩 기용되는 등 중앙과 측면, 1선과 2선을 가리지 않는 공격 전천후 자원이다.
뉴욕 레드불스와 2004~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FC 시절에는 각각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였다. 그럼에도 케이힐은 경기당 공격포인트가 0.40 안팎일 정도로 생산성이 우수한 미드필더였다.
A매치 기록은 2004년부터 88경기 45골. 케이힐의 45골은 호주 역대 최다득점에 해당한다. 2006·2010·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참가했다. AFC 아시안컵에서는 2011년 호주의 준우승과 2015년 우승에 공헌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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