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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작품 중 최고의 판타지”김은숙 작가의 자신감(태양의 후예)
입력 2016-02-22 17: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태양의 후예, 내가 쓴 작품 중 최고의 판타지될 것”
김은숙 작가가 치솟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00% 사전제작과 그리스 해외로케, 한중일 동시 방영 등 방송 전부터 ‘역대급 수식어를 몰고다니는 ‘태양의 후예, 과연 시청자들의 꽉 찬 기대감을 충실히 채워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는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 김은숙 작가가 참석했다.
‘태양의 후예는 흥행불패의 신화 김은숙 작가와 ‘여왕의 교실로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원석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은숙 김원석 작가는 서로 간의 호흡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원석 작가는 김은숙 작가는 돈 버는 장면을 열심히 찍었고 나는 돈 쓰는 장면을 썼다”고 너스레를 떨며 모니터 앞에서는 외롭고 쓸쓸하니까. 만남의 순간을 고대하며 썼다. 워낙에 잘 쓰시는 분이라 많이 배웠다. 대본 쓰는 기간이 작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숙 작가는 이날 ‘자기복제에 대한 평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맨날 따라다니는 말이다”며 벗어나려고 많이 노력하다가도 ‘왜 자꾸 나보고 딴 거 하래, 딴 거 하면 안 볼 거면서. 그냥 잘 하는 거 하면 안돼?하는 생각이 들더라. 내 드라마는 판타지가 많다고 이야기들 하시는데, ‘태양의 후예야 말로 제가 쓴 최고의 판타지가 아닐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혜교 3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 송중기 전역 후 첫 복귀작 등 이른바 ‘송송커플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큰 기대감을 모았다. 송중기는 자신들의 작품이 ‘재난 드라마가 아닌 ‘멜로 드라마라고 선을 그었다. 재난 현장 속에서도 꽃피는 사랑에 대해 관심을 당부했다.
송중기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 팀장 유시진 대위 역의 맡았다. 제대 직후 또 다시 군인이 된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지만, 나는 정작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는 않았다”며 대본을 병장 진급 2개월 전에 봤다. 안 할 수가 없는 작품이었다. 참여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재난 드라마인 줄 알고 계시지만, 우리 드라마는 멜로다. 진지하기만한 드라마는 아니다”고 밝혔다.
최고의 실력을 갖췄지만 히포크라테스 선서보다는 강남개업을 진리라고 믿는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은 송혜교는 로맨틱 코미디는 ‘풀하우스 이후 처음이다. 그때보다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상대 배우로 호흡을 맞춘 송중기에 대해 사실 촬영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는데 옆에서 송중기가 든든한 남동생 역할을 해줬다. 워낙 상대를 배려해주는 매너가 남다른 배우다”고 칭찬했다.

100% 사전제작인 만큼 완성도에 대한 부담감도 있으련만, 감독과 작가를 더불어 배우들까지 시청률에 대한 불안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응복 감독은 드라마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이번 드라마는 시청률이 안 나와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좋은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송중기는 부족한 배우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았다”며 사전 제작 드라마라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했다.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송혜교는 코믹,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섞였다.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재미를 느끼실 것이다”고 이 작품만의 매력을 전했다.
김은숙 작가는 '근사한 결과물'이라는 수식어를 쓸만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전제작은 결과가 예측이 잘 안 되니까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완성도가 높았다. 근사한 결과물이라서 기다리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다. 오는 24일 첫 방송 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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