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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농구를 이끈 신성…`기량발전상` 허웅
입력 2016-02-22 17:00  | 수정 2016-02-22 17:17
허웅이 22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사진=(서울 서초구)=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서초구) 김진수 기자] 허웅(24·원주 동부)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성적이 활약이 큰 선수로 선정됐다. 허웅은 2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와를 제치고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했다.
허훈은 기자단 총 유효 투표 수 99표 중에서 57표를 획득했다. 허웅은 루키였던 지난 시즌 41경기에서 평균 16분 42초를 뛰면서 4.8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에 그쳤다.
아버지 허재(전 전주 KCC 감독)의 후광 속에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프로의 세계는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허웅은 올 시즌 초반부터 뜨겁게 날아올랐다. 전광석화 같은 스피드는 물론 외곽슛까지 장착하면서 내외곽에서 막기 어려운 선수로 거듭났다.
허웅은 올 시즌 54경기 전 경기에서 평균 31분54초를 뛰면서 12.7득점 2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 지난 시즌과는 남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전 부문에 걸쳐 성적이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러면서 허웅은 두경민과 함께 동부의 ‘신바람 농구를 주도했다. 동부는 시즌 막판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져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만 해도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상위팀을 위협했다.
이제 허웅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나선다. 동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울산 모비스에 4연패 하면서 허무하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동부는 올해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하면서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그러나 풍부한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신성 허웅이 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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