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소녀상 앞 日 규탄 줄이어
입력 2016-02-22 14:02 
다케시마의 날 규탄/ 사진=연합뉴스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소녀상 앞 日 규탄 줄이어

22일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정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폐지하라는 기자회견이 잇달아 열렸습니다.

본적을 독도로 옮긴 사람들의 모임인 독도향우회와 독도 관련 시민단체인 독도NGO포럼 소속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에 독도 침탈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다케시마의 날'을 '거짓 독도의 날'로 규정하고서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이를 조속히 폐지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정부를 향해서도 독도를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중간수역'에 둬 논란을 빚은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을 하루빨리 파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독도NGO포럼은 특히 독도뿐 아니라 대마도도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은 앞서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므로 구한말에 강점한 대마도 역시 바로 한국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독도사랑국민연합·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연합 등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을 규탄했습니다.

오후 1시에는 독도살리기운동본부가 개최하는 약 500명 규모의 '다케시마의 날' 규탄 문화제도 같은 장소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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