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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종합건설, `중흥` 떼냈다…시티건설로 대표법인 바꿔
입력 2016-02-22 11:51  | 수정 2016-02-22 11:52
시티건설 CI

중흥종합건설은 대표법인을 ‘시티건설로 바꾼다고 22일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대표법인 변경이 중흥건설과의 분리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티건설은 2012년 설립된 시공 법인으로 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의 차남 정원철 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중흥종합건설은 정 회장과 장남 정원주 사장이 이끄는 중흥건설과 관계사지만 2005년 정원철 사장 취임 후 사실상 독립경영을 해왔다. 광주에 기반을 두고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흥건설과 달리, 중흥종합건설은 2005년 본사를 서울 강남으로 이전했다. 지난해 중흥종합건설은 기존 사용해 온 ‘중흥 S-클래스 프라디움이란 아파트 브랜드명을 ‘시티 프라디움으로 변경해 브랜드명에 ‘중흥이란 단어를 뺐다.
시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표법인 변경은 아파트 브랜드 ‘시티 프라디움과 동일성을 높이고, 분양 단지 계약자들이 중흥건설과 혼동해 발생하는 문제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아직까지 중흥건설과의 지분 정리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가 나온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시티건설은 이번 대표법인 변경을 계기로 ‘시티 프라디움 주택사업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 전용 84~107㎡ 총 688가구 규모의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 분양을 시작으로 화성 남양 뉴타운 2차 아파트와 여수 엑스포 타운 아파트 등 올 상반기 20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일산 한류월드에 오피스텔 300여실도 분양 예정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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