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클린턴 기사회생…트럼프는 대세론 날개
입력 2016-02-22 11:31  | 수정 2016-02-22 13:22
【 앵커멘트 】
미국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세 번째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먼저 2승을 챙긴 두 후보는 다음 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의 세 번째 경선지 네바다 주는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최종 결과 53대 47, 유권자의 17%인 히스패닉계, 그리고 중장년층이 승리를 도왔습니다.」

인터뷰: 클린턴 / 민주당 주자
- "최고의 밤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우리가 네바다 주에서 이겼습니다."

공화당 3차 경선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선 도널드 트럼프가 일찍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32.5%의 득표율을 얻은 트럼프는 같은 당 경쟁자 마르코 루비오와 테드 크루즈를 10%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인터뷰: 트럼프 / 공화당 주자
- "승리는 아름다운 거죠. 또 시작해야죠. 우리 미국의 승리를 위해 다시 뜁시다."

1차 경선에서 겨우 이기고, 2차 경선에서 맥없이 패배한 클린턴으로서는 처음으로 승리다운 승리를 챙긴 셈입니다.

트럼프는 지난 경선에 이은 또 한 번의 압승으로 대세론을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자신의 형이자 전 대통령이기도 한 조지 부시의 막판 지원에도 반등에 실패한 공화당 젭 부시는 결국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서로 장소를 바꿔 오는 27일과 23일 각각 4번째 경선을 치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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