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양파·배춧값 뜀박질…지난달 배춧값 25% 껑충
입력 2016-02-22 11:05 

배춧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의 평균 판매가격은 포기당 2569원으로 전달보다 25.2%나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보다도 36% 이상 가격이 올랐다.
지난달에는 배추에 이어 양파(10.7%), 차·음료(8.8%), 녹차류(8.2%), 섬유탈취제(7.8%), 주방세제(6.8%) 등의 가격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돼지고기(-9.8%), 썬크림 (-8.5%), 부침가루(-8.1%), 쌈장(-7.7%), 핸드로션(-6.7%) 등의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가격의 경우 지난해 7~11월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작년 말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 1월 한파 등으로 인해 노지 배추 작황이 나빠 가격 상승세가 심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올해 1월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양파(81%)였다. 무와 돼지고기는 지난해 여름부터 가격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달에도 작년 동월 대비 각각 3.9%와 2.8%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편의점, 전통시장 등 유통업태별로 최고·최저가격 차이가 가장 큰 상품은 한국존슨&존슨 ‘뉴트로지나 핸드크림으로 최대 6.8배 차이가 났다. 이어 오뚜기 ‘딸기잼(5배),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린스(3.8배) 순이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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