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달이 차오른다…소망 담은 달집 '활활'
입력 2016-02-22 10:30  | 수정 2016-02-22 11:20
【 앵커멘트 】
오늘(22일)이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는 정월 대보름이죠.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어젯밤, 전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에 매답니다.

저마다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인터뷰 : 강성구 / 경기 여주 오학동
- "(큰아들) 초등학교 생활 잘하라고 적었고, 둘째 아들도 유치원 생활 잘하고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아프지 말고…."

둥근 달이 모습을 드러내자 달집이 활활 타오르고, 하늘에선 폭죽이 터집니다.

달집 앞에 모인 시민들은 다시 한번 간절히 소원을 빕니다.

▶ 인터뷰 : 김호영 / 경기 수원 정자동
- "저를 만나는 모든 분들이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더 평안한 마음으로 올 한 해를 보내실 수 있기를 빌었습니다."

달집 주변에서는 깡통에 불을 넣어 돌리는 쥐불 놀이도 한창입니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제사와 연 날리기 등 다양한 풍속 놀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땅을 밟아 나쁜 기운을 눌러주고, 복을 불러오는 지신밟기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여주와 서울 양재천 등 전국에서 대보름 행사가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정월을 맞아 시민들은 커다란 보름달을 보며 올 한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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