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정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또 차관급 보낸다
입력 2016-02-22 09:17  | 수정 2016-02-22 09:18
[출처 = 매경DB]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가 4년 연속으로 참석한다.
일본 정부는 시네마현이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네마 현립 무도관에서 개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낼 예정이다.
사카이 내각부 정무관은 같은날 열리는 ‘다케시마·북방영토(쿠릴 4개섬) 반환 요구 운동 현민 대회에도 참석해 영토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차관급 인사가 파견된 것은 2차 아베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4번째다.

이와 함께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자민당 중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10명도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시네마현은 지난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행정 구역으로 편입한다고 일방적으로 고시했다. 2005년 3월에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만들고 2006년부터 매년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등 한국인 4명은 전날 일본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주오사카(大阪)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도 시네마현 행사장 인근에서 항의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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