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오늘 `다케시마의 날` 행사…4년 연속 차관급 파견
입력 2016-02-22 09:00 

일본 정부가 시마네현이 매년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4년째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시마네 현립 무도관에서 약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북방영토(쿠릴 4개 섬) 반환 요구 운동 현민 대회가 열린다.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차관급인 사카이 야스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보낼 예정이다. 2차 아베 신조 정권 출범 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올해로 4년째다.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 자민당 중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10명도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마네현은 지난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으며 이에 착안해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다. 행사는 2006년부터 열려 올해가 11년째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영토문제의 역사적 경위나 현상에 관해 더 많은 국민이 올바른 지식을 지니고 공통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분야에서 일본·한국의 협력을 착실히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영토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해야 한다”는 사설을 내보냈다.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등 한국인 4명은 전일 일본을 방문해 주오사카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날 다케시마의 날 행사장 인근에서 항의 행동을 펼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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