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씨젠, 사상 최대 규모 수출 달성"
입력 2016-02-22 08:04 

KB투자증권은 22일 씨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올플렉스(Allplex) 출시효과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씨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 늘어난 2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신제품 올플렉스 호조로 유럽, 북미 지역에서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면서 일회성 요인이 해소되면서 영업이익률도 13.6%로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당시 씨젠은 미국·캐나다 법인 설립 등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8.9%의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이러한 일회성 비용의 제거로 판관비율이 58.1%로 안정화됐으며 영업이익률도 정상화돼 수익성 부진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씨젠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6%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14.7%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올플렉스의 매출 호조가 반영되고, 성감염증 진단 신제품도 연내 추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난 2014년 11월 베크만쿨터(Beckman Coulter)와 체결한 ODM(제조자개발생산) 제품 공급 계약의 매출이 올해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KB투자증권은 씨젠의 전체 ODM 매출액이 올해 4분기 47억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76억원으로 증가하고, 2018년에는 12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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