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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커피 면담’에서 어떤 얘기 들었을까
입력 2016-02-22 00:55 
류현진이 지난 20일(한국시간)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새로운 감독과 ‘커피 면담을 가졌다. 어떤 얘기를 들었을까.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과 면담을 가졌다.
로버츠 감독은 훈련 첫 날인 지난 21일부터 선수들과 10분씩 ‘커피 면담을 갖고 있다. 의사소통을 우선가치로 내건 그가 준비한 의사소통의 ‘첫 단계다.
류현진과 동석한 통역 김태형 씨에 따르면, 이날 자리는 로버츠뿐만 아니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함께한 ‘개인 면담 자리였다. 이전 스프링캠프 때 했던 면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게 김태형 씨의 말.
로버츠 감독과 프리드먼 사장, 허니컷 코치는 류현진에게 어떤 말을 전했을까.
로버츠 감독은 1년 동안 재활하느라 수고 많았다. 재활을 잘 한 거 알고 있다”며 먼저 외로운 싸움을 한 류현진을 격려했다. 샌디에이고 벤치코치 시절 류현진을 지켜봤던 그는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타격을 잘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는 농담을 던졌다.
프리드먼 사장은 구단 스태프들이 모두 너를 지지하고 있다. 걱정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말을 전했다.

전날 류현진의 캐치볼을 지켜 본 허니컷 코치는 오랜만에 봤는데 매캐닉이나 이런 면이 모두 좋았다. 자기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간략한 면담 자리였지만, 류현진은 이 자리에서 구단 결정권자들의 자신에 대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이날도 팀 훈련과는 별도로 재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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