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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득점` KB 공동 3위↑…PO 진출이 보인다
입력 2016-02-17 20:46  | 수정 2016-02-17 23:31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과 KB스타즈 경기에서 KB스타즈 변연하가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정규리그 통산 1,001개 3점슛을 성공시킨 후 백코트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 올 시즌 팀 최다득점 기록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KB는 17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103–79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는 14승16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13승16패로 KB와 공동 4위였던 신한은행은 13승17패로 5위로 처졌다. 이날 KB는 2009년 이후 7년 만에 WKBL 100득점 팀이 됐다.
이날 경기서 이기는 팀이 공동 3위가 되기 때문에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KB가 주도권을 잡았다. KB는 험비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변연하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통산 3점슛 1002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런 흐름 속에 신한은행은 턴오버가 속출하며, 9득점으로 묶이며 KB를 도와줬다. 1쿼터는 31-9로 KB리드. 2쿼터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윤미지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해봤지만 KB는 변연하와 심성영의 득점까지 나오며 전반을 54-28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쉽사리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3쿼터 KB는 점수 차를 30점 이상으로 벌리며 멀리 도망갔다. 3쿼터까지 82-47, 사실상 승부는 결정이 났다. 4쿼터 들어서도 신한은행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KB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며 여유롭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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