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맥도날드 빅맥 소스, 한 병에 무려 ‘1억 2000만원’…왜?
입력 2016-02-17 17:49  | 수정 2016-02-18 18:08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 빅맥 버거의 소스 한 병이 영국에서 6만5900파운드(한화 약 1억21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진행된 740ml 용량의 빅맥 소스 경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맥 버거 소스는 낙찰 예상가였던 6만5000파운드(한화 약 1억1300만 원)를 뛰어넘어 최종적으로 6만5900파운드에 낙찰됐다,
이번 낙찰자에게는 소스가 담긴 전용 용기와 용기를 넣을 보관함, 그리고 맥도날드의 메뉴 중 하나인 베이컨클럽하우스 버거의 무료 교환권이 제공된다.
베이컨클럽하우스 버거는 빅맥 버거를 제외하고 빅맥 소스가 사용되는 유일한 메뉴다.

빅맥버거 소스는 이미 수년 전부터 맥도날드 홈페이지에 주재료가 공개됐다.
하지만 주재료의 배합 비율이 공개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빅맥 소스의 맛을 구현하기 쉽지 않았다. 이번 소스 판매에 대중들이 열광한 배경이다.
빅맥 버거 소스가 고액에 낙찰된 또 다른 이유는 맥도날드 브랜드 자체가 가지는 인기와 상징성인 것으로 추측된다.
스티브 하월즈 맥도날드 마케팅 매니저는 빅맥 소스에 대한 큰 관심에 우리도 크게 놀랐다”며 이 소스에 대한 대중들의 환상이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경매 수익금을 자체 어린이 복지재단인 ‘로널드 맥도날드 하우스 재단(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기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남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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