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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대표 싱크탱크 수장에 `연임? 학계출신 신임?`
입력 2016-02-17 16:07 

보험업계 ‘씽크탱크(Think Tank)인 보험연구원의 차기 원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학계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현 원장의 연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17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4월4일 임기(3년)가 만료되는 현 강호 보험연구원장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는 18일 1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생명보험사 5개사, 손해보험사 5개사로 이뤄진 추천위는 1차회의에서 선정 방식을 결정한 후 3월초까지 후보접수를 받고 2·3차 회의를 거쳐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유력 후보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학계인사들이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보험학회장을 지냈던 이순재 세종대 교수와 김두철 상명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13년 원장 선정 당시 후보중 한명 이었던 전우현 한양대 교수도 뛰어들 것이라는 소리가 들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2억원이 넘는 높은 연봉과 교수직을 유지하면서도 원장직을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업 관련 교수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현 강호 원장의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보험연구원 설립이후 3대째를 이어오고 있는 보험연구원장직에 아직까지 연임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
지난 2008년2월 보험전문연구기관으로 위상 제고를 위해 보험개발원에서 분리돼 개원한 보험연구원은 현재 50명이 넘는 보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시장 동향은 물론 보험산업 정책 및 제도개선, 보험회사 전략, 연금 관련 연구 등을 주로 하고 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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