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역시 여당의 힘’ 새누리 공천신청자 더민주의 2배
입력 2016-02-17 15:24  | 수정 2016-02-17 22:56

4·13 총선에 나설 지역구 후보 등록 결과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2배 이상 많은 후보자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새누리당은 1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822명이 신청을 마쳐 평균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대 총선의 3.97대 1, 18대 총선의 4.82 대 1보다는 경쟁률이 다소 떨어졌다. 남성후보자는 745명, 여성은 77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총 371명이 등록해 경쟁률 1.51 대 1을 기록하며 새누리당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새누리당의 경우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거나 분구 가능성 있고 야당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에 후보자가 몰렸다.
가장 많은 후보자가 몰린 인천 중구동구옹진은 박상은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11명의 후보자가 당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분구 가능성이 높은 경남 양산에도 김성훈 전 보좌관 등 11명의 후보자가 신청을 마쳤다. 이밖에 서울 금천구, 대구 중구남구, 경기 남양주을, 인천 연수구에 각각 후보자가 9명씩 등록했다.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면 분구 지역의 경우 추가로 공모할 방침이다.
더민주는 세종특별자치시가 경쟁률 3대1을 기록하며 가장 경쟁이 치열했으며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와 경북은 각각 경쟁률 0.25대1, 0.40대 1을 기록해 후보 등록이 미미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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