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려동물 식사도 직접 요리
입력 2016-02-17 14:37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1조8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먹을거리를 직접 조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7일 온라인쇼핑몰 옥션이 반려동물 모바일 전문간 펫플러스(Pet+) 론칭 5개월을 맞아 월간 애완용품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반조리 식품, 조리용 간식 등 조리가 필요한 식품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9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조리 식품, 조리용 간식에 포함되는 제품은 오리안심, 연어오븐구이, 천연 토핑파우더, 야채스튜 등이다. 과거 사료와 캔 중심이었던 반려동물 먹거리 시장이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는 것이다.
반려동물에게 균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하려는 트렌드도 강해지고 있다. 지난 15일 펫플러스가 세계적 펫케어 기업 마스(MARS)와 함께 기획·판매한 반려동물 균형 영양식 체험박스 4000개는 오픈 하루만에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맹지환 옥션 가구리빙팀장은 지난해부터 쿡방 열풍이 불면서 반려동물의 먹을거리도 기본 사료 외의 것을 찾고 있다”며 특히 간단한 조리나 토핑을 첨가하는 간식에 전성을 들이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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