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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위키드 "동요가 사라진 시대, 신개념 동요 만든다"…18일 첫방송
입력 2016-02-17 13:37 
위키드/ 사진=연합뉴스
엠넷 위키드 "동요가 사라진 시대, 신개념 동요 만든다"…18일 첫방송

2016년판 '마법의 성'을 만들어보자.

오는 18일 엠넷과 tvN에서 동시에 첫 방송되는 동심저격 뮤직쇼 '위키드'(WE KID)는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창작동요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동요가 탄생했고 어린이들은 그 동요를 함께 불렀던 과거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거나 대중가요를 부릅니다.

그래서 '위키드'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신개념의 동요를 만드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위키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용범 CP는 "저만해도 어린시절의 추억은 노래와 연결돼 있다"며 "'창작동요제'가 끝나면 다음 날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던 그 기억, 창작동요제가 가지고 있던 순수함 같은 것을 '엠넷 스타일' 'CJ 스타일'로 만들어보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CP는 "참가자 어린이들 인터뷰를 해보면 '동요는 시시하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4~5살 아이가 낯뜨거운 가사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며 "아이들의 고민이 녹아 있는 새로운 동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위키드(WE KID)'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 아이들의 멘토로 박보영, 유연석, 타이거JK가 활약하며 작곡가 유재환, 윤일상, 비지(Bizzy)가 각각 파트너 작곡가로 출연합니다.

윤미래, 이광수, f(x) 엠버, B1A4 바로도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탭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보기 힘든 배우 박보영과 유연석의 출연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연석은 "요즘 아이들이 부를 동요가 많지 않다는 것, 아이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를 만든다는 취지에 이끌려 제가 배우로서 어떤 활동을 해왔고 어떤 활동을 해야만 하는지 같은 행보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보영은 "저도 어렸을 때 동요대회에 도전했다가 예선에서 떨어졌던 기억이 있다"며 "동요에 대한 추억도 생각나고, 요즘 아이들이 동요를 통해 동심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보영은 "제가 음악적으로 어떤 전문적인 조언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처음 방송에 참여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 감정 표현 같은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타이거JK와 작곡가 비지는 해외 일정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4천여명의 참가자 중 선발된 18명이 각 팀에 속해 동요를 만들어냅니다. 1등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집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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