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북2구역-인천 미추8구역 등 15곳서 뉴스테이 포함한 재개발재건축
입력 2016-02-17 13:32 

도심 재개발·재건축사업과 연계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를 공급하는 후보 구역이 정해졌다. 중산층 공략형 뉴스테이 모델로 지역 정비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상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참여한 37개 정비구역 가운데 15개 정비구역을 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구역에서 총 2만3638가구가 공급될 수 있다.
선정된 후보구역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강북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1곳만 뽑혔다. 경기는 고양 능곡6구역·의정부 장암생활권3구역·파주 금촌2동2지구 등 3곳, 인천은 미추8구역·부평4구역·도화1구역·송림1,2동(현대상가)·송림초교주변·금송 재개발사업 등 6곳이 선정됐다.
충남은 천안 원성동구역 1곳, 대구는 내당내서구역 1곳, 부산은 우암1구역·우암2구역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 등 3곳이 선정됐다.

이 구역 정비조합들은 총회를 열고 뉴스테이 도입을 의결하고, 앞으로 6개월(8월17일) 안에 뉴스테이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기한내 우협 대상자를 정하지 못하면 후보구역 선정이 철회된다.
뉴스테이 연계 정비사업은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주택 가운데 일반분양분을 뉴스테이사업자가 사들여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진행할 정비구역을 5∼6곳 선정해 뉴스테이 1만가구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정비사업 속성을 고려해 후보군을 확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절차가 복잡하고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을 고려해 후보구역에서 뉴스테이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고려해 목표보다 넉넉한 규모로 후보구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후보구역 선정에서 탈락한 22곳 정비구역도 뉴스테이사업을 펼치기에 충분한 사업성이 있는 곳으로 판단하고 해당 구역 정비조합이 원할 경우 하반기 공모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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