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황당사건] 수험생 울린 '도서관 전문털이' 30대 노숙자 男 덜미
입력 2016-02-17 11:34 
오늘의 황당사건/ 사진=MBN
[오늘의 황당사건] 수험생 울린 '도서관 전문털이' 30대 노숙자 男 덜미

열심히 공부하다 점심 먹고 온 사이 공부하던 교재들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열심히 공부한 죄밖에 없는 수험생들이 이런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노숙자 34살 김 모 씨는 도서관에서 가방과 서적, 전자수첩 등을 골라 훔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특히 수험생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들의 가방을 노렸습니다.
오늘의 황당사건/ 사진=MBN

김 씨는 가정환경이 불우했고,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대학을 중퇴했으며 1명의 생모와 2명의 계모와 살며 혼란스러운 성장 과정을 보냈다고 추가로 진술했습니다.
오늘의 황당사건/ 사진=MBN

경찰은 김 씨가 최근 편의점에 위장 취업해 하루 만에 10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상습절도 혐의로 김 씨를 구속한 경찰은 오늘(17일) 사건을 검찰로 보낼 예정입니다.

불우했던 성장 과정을 털어놓은 김 씨, 다른 학생들의 성장 과정에까지 안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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