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핀테크 솔루션업체 코나아이, 10년간 매출 10배 늘어
입력 2016-02-17 11:24 

스마트카드 및 핀테크 솔루션업체인 코나아이가 올 4월 선불카드시장에 진출한다. 신용카드칩을 중심으로 10년간 매출상승을 이어오면서 10배성장에 성공한 코나아이는 선불카드,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사업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나아이 조정일 대표는 한국거래서 국제회의장에서 2016년 사업계획설명회를 열고 2864억을 올해 매출 목표치로 내놓았다. 이는 작년 2167억원대비 30%이상 성장한 수치다. 코나아이측은 신용카드칩부분에서는 2077억원을 비롯해 선불카드, 카카오뱅크 결제플랫폼 등 신사업을 통해 787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361억원에서 올해는 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선불카드 가칭 ‘코나머니(Kona Money)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EMV표준결제가 가능한 제품이다. EMV 표준결제란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 CARD) 등 세계 유수의 카드 업체들이 제정한 결제 표준으로 국내 서비스 제공자로서는 코나아이가 유일하다. 코나아이는 관련 서비스를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 뱅크에 결제 플랫폼으로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이사는 최근 10년간 매출액이 2006년 189억에서 작년 2167억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은 국내에 드문 IT 회사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작년 코나아이는 전체 매출액에서 2014년 대비 25억 증가한 2167억원을, 영업이익에서는 21.4% 증가한 361억을 기록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은 중국시장 가격협상 결렬, 미국시장 매출 지연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7%, 82.2% 감소한 바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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