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제2의 오원춘은 없다…'특별형사대' 투입
입력 2016-02-17 10:30  | 수정 2016-02-17 11:01
【 앵커멘트 】
살인과 유괴 같은 5대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 바로 경기 서남부인데요,
경찰이 이 지역에 강력 범죄를 예방하고자 특별형사대를 투입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복에 검은색 조끼를 입은 형사들이 순찰에 나섭니다.

최근 출범한 특별형사대 소속 경찰관입니다.

"저희 예방 순찰 나온 거예요. (신분증) 확인만 할게요."

유흥가 주변 순찰과 검문검색이 주요 임무.

"아까 이야기한 대로, 알린 대로 벌금수배 상황으로 체포, 검거된 거예요."

갑자기 도주하는 한 남성.

잡고 보니 불법체류자였습니다.


오원춘 사건 등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경기 서남부 지역에 지난 2일부터 특별형사대가 투입됐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집회나 시위 현장을 담당하던 경기경찰청 소속 1기동대 108명을 특별형사대로 전환한 겁니다."

▶ 인터뷰 : 손영조 / 경기경찰청 특별형사대장
- "경기 서남부권 일대에 (강력사건이) 집중적으로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중적인 형사 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끊이지 않는 강력 사건에 불안해하던 주민들은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혜숙 / 경기 수원 권선동
- "큰 사건이 있고 해서 주민들이 굉장히 불안하고 골목길 다니는데 많은 두려움을 느꼈어요. 그런데 지금은 사복 경찰들을 자주 접하게 되고…."

특별형사대라는 이름대로 시민들의 안전을 특별하게 지켜줄 수 있을지 이들의 활약이기대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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