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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주한미군 아버지 그때 겨우 17살, 이젠 이해해”
입력 2016-02-17 09:25  | 수정 2016-02-17 09: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순이가 그간 말하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인순이는 17일 오후 방송되는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순이의 인생 이야기를 총체적으로 다룬다. 어린 시절, 가족, 보디빌딩 대회 등 그녀의 삶을 바꾼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평소 방송에서 얘기하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한 속마음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인순이는 녹화에서 아버지가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왔을 때 나이가 17살 정도였을 텐데 무슨 철이 있었겠나. 하지만 이제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한 최근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한 것에 대해서도 스스로 다문화 가정인 사실을 이제 와서 다시 부각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내가 걸어온 길이기 때문에 어렵게 선택했다”고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그녀를 화제의 중심으로 몰아넣은 ‘보디빌딩 대회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려면 피부를 검게 그을려야 한다. 남들이 열 번을 태닝할 때 나는 두 번이면 충분했다”며 평소 단점으로 여겼던 검은 피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 외에도 뮤지컬 무대에 대한 강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무대 위에 있을 때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오래도록 무대 위에 서고 싶다. 한물갔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로 데뷔 39년 차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건 기적”이라며 최고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도 노래 공부를 한다”고 덧붙였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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