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쁜 국민의당 공동대표…악재 해결 위해 안간힘
입력 2016-02-17 06:50  | 수정 2016-02-17 07:19
【 앵커멘트 】
최근 안철수, 천정배 두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매우 바빠 보입니다.
당 지지율 하락, 원내교섭단체 구성 실패, 당 내부 갈등론 등 안 좋은 소식이 계속 겹치면서 이를 해결하려고 여기저기 다니는 모양새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권노갑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습니다.

권 전 상임고문과 정동영 전 의원 등이 속한 동교동계에 국민의당 입당을 재차 권유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국민의당 공동대표
-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했던 평화, 개혁, 민생, 민주 이런 세력들이 모두 다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지난 15일에는 안철수 대표 역시 무소속 최재천 의원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의원은 김한길계로 분류돼 최근 불거진 김한길 선대위원장과의 갈등설도 잠재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는 최근 당 지지율 하락, 원내교섭단체 구성 실패, 당 내부 갈등론 등 삼중고의 돌파구를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영입 단계에 있는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정동영 전 의원이 합류하면 자신은 참여하기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두 대표의 고민은 더 깊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박광태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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