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신길동 술집서 방화추정 화재…1명 사망
입력 2016-02-17 06:40  | 수정 2016-02-17 07:30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신길동의 한 술집에서 불이나 1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두 사람이 다투던 중 한 사람이 불을 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에서 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관들은 소방호스를 들고 건물 안으로 진입합니다.

오늘(17일) 새벽 0시쯤 서울 신길동의 한 술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불은 보시는 것처럼 가게 내부를 모두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가게 안에 있던 50대 남성은 숨졌고, 여주인 송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불이 나기 2시간쯤 전 가게 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악을 크게 쓰니까 한 번씩 들리더라고요. 펑 소리가 났어요. 문을 여니까 불이 확 나오더라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성이 홧김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에는 전남 광양 합성수지 재활용작업장에서 불이나 5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2개동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16일) 오후 5시 30분쯤 강원도 원주시 중앙고속도로 제천방면에서는 차량 35대가 연쇄 추돌해 1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영상제공 : 서울 영등포소방서·전남 광양소방서·강원 원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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