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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슈틸리케호, ‘무적함대’스페인전 급물살
입력 2016-02-17 04:00 
2012년 5월30일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한국-스페인간 친선전. 김두현 골에 다같이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스위스 베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유럽 챔피언 스페인이 슈틸리케호의 A매치 상대로 급부상했다.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는 16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6월 유럽 원정 평가전 상대 중 하나로 스페인을 염두에 두고, 협상 중인 걸로 안다. 경기 장소는 오스트리아 등 제3국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져도 좋으니 유럽 강국과 친선전을 하고 싶다”는 슈틸리케 감독 공개 요청이 있은 뒤, 5월30일부터 6월7일까지인 FIFA A매치 기간 중 유럽 원정 친선전을 계획했다.

애초 네덜란드(FIFA랭킹 16위) 스코틀랜드(46위) 등 유로2016 본선 불참국과 친선전을 예상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FIFA 랭킹 20위권 내 유로 본선 참가국과 중점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스페인은 2월 기준 FIFA랭킹 3위, 유로 본선국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6월 친선전 상대국도 공표하지 않은 상태라 한국과의 친선전 가능성이 있다.
대한축구협회 홍보국 관계자는 팀명은 함구한 채 현재 유럽 상위권 팀들과 계약서를 쓰기 직전 단계”라고 같은 날 말했다.
스페인전이 성사할 경우 2012년 5월30일 스위스 베른 맞대결 이후 4년 만의 리턴매치다. 당시 김두현이 한 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실력차를 절감하며 1-4로 패했다. 스페인과 국가대표팀간 역대전적은 5전 2무 3패.

취재 결과 스페인과 더불어 한국이 유럽에서 맞상대할 팀은 동유럽의 크로아티아(18위) 헝가리(19위) 체코(25위) 중 한 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현재 각국 협회가 최종 조율 중인 걸로 안다. A매치 특성상 친선전 상대가 바뀔 가능성은 남았다”고 말했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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