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전면전 대신 대리전…이한구 vs 황진하
입력 2016-02-15 19:42  | 수정 2016-02-15 20:59
【 앵커멘트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꾸 계파 간 대리전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친박계의 입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잇단 소신 발언으로 당을 술렁이게 하자, 비박계의 입인 황진하 사무총장이 조목조목 따지고 나왔습니다.
일종의 마지막 경고로 풀이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4차례 회의 내내 가급적 말을 아껴온 비박계 황진하 사무총장.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신 발언을 해온 친박계 이한구 위원장과는 정반대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전략공천을 해야한다는 이 위원장의 주장을 공개 반박했고,

SYNC :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훌륭한 분) 모셔와서 최종 선거에서까지 이길 수 있도록 마음 고생 덜하면서 그렇게 만들어 드려야 정당의 의무가 아닐까.

▶ 인터뷰 :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 "최대한 국민이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 해서 상향식 공천하면서 국민 여론 더 받는…."

자격 평가 부분도 분명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SYNC :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정당이) 불량품 같은 것은 딱딱 가려내고, 깨끗한 상품으로 전시하고 풀 서비스 업체처럼 이렇게 나서줘야지, 소개업체처럼 해서는 안 되지 않느냐?

▶ 인터뷰 :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 "인위적으로 물갈이하듯이 하는 방법은 적절치 않다. 그건 상향식 공천 기본 정신에 맞지 않는 거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하지만, 이 위원장이 계속 소신 발언을 밀어부칠 경우, 김무성 대표가 직접 중간 보고를 받겠다고 밝혀 두 사람 간의 전면전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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