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리우 올림픽 女 축구 예선서 `12초` 득점
입력 2016-02-11 17:44 
발리 슈팅을 하기 전 사진. 이때가 11초쯤이란 얘기다.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12초.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알렉스 모건(26)이 국제 경기에서 득점하기까지 소요한 시간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6 리우 올림픽' 북중미 예선 첫 경기가 개시한지 12초 만에 골맛을 봤다.

알리 크리거의 장거리 패스를 칼리 로이드가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가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 추측컨대 일부 팬이 좌석을 찾기도 전에 전광판에는 스코어 '1 : 0'이 찍혔다.
미국 언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에 따르면 모건은 이 골로 미국 축구 역사상 최단시간 득점자로 기록했다.
애비 웜바크의 뒤를 이은 미국팀 에이스로 주목받는 모건은 3-0으로 앞선 후반 17분 한 골을 추가해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과테말라, 트리니다드 토바고, 가이아나 등 8개팀이 참가하는 올림픽 북중미 예선에선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오른다.
첫날 미국과 멕시코가 첫 승을 신고했다.
[yoonjinman@maekyung.com]
▶ 박병호, 올해 주목할 선수 9위! (USA투데이)
▶ KBO 1군 평균 연봉 2억원…출범 첫 해 18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