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시, 시민 반대 못이겨 ‘한국형 할랄 사업’ 철회
입력 2016-02-11 13:22  | 수정 2016-02-11 13:55

대구시가 시민들의 반대에 못이겨 결국 ‘백기를 들었다.
대구시는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국형 할랄 6차산업 육성 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반대 의견을 받아들여 사업철회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바이오헬스융합센터)와 함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형 할랄 6차산업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3개간 국비를 지원받아 동남아 관광객 유치와 할랄인증을 통한 지역 생산품의 수출 지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모사업 선정결과가 발표된 지난 4일 이후 IS 테러 우려 등의 사유로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한 반대여론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며 난항이 예고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갈등 우려와 사업실익 등을 고려할 때 지속적 사업추진이 곤란할 것으로 판단해 결국 ‘사업철회를 결정했다”면서 사업 철회 결정과 관련해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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