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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맹타’ 황재균 “바꾼 타격 폼, 잘되고 있다”
입력 2016-02-11 07:17 
황재균은 바꾼 타격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닛폰햄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때린 황재균은 바꾼 타격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재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 주경기장에서 열린 닛폰햄과 연습경기에 출전,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9회 좌중간 가르는 3루타로 동점의 발판을 놨다.
1회에는 상대 선발 오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오오타니를 상대로 안타를 친 유일한 타자다.
그는 직구만 노렸다”며 오오타니 공략에 성공한 비결을 설명했다. 이번이 첫 실전 경기였고 157km의 빠른 공을 치는 게 쉽지는 않았겠지만, 그는 공략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이어 이번 오프시즌 타격 폼을 바꿨다. 다리를 거의 들지 않고 허리 회전으로만 치고 있다. 빠른 공을 잘 보려고 했는데 오늘 잘 된 거 같다. 괜찮다”며 새로 바꾼 타격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한 그는 그것과는 아무 상관없다.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더 잘하기 위해 타격 폼을 바꾼 것”이라며 메이저리그 도전 실패와 상관없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고원준은 몸상태가 나쁘지는 않지만, 최상은 아니다. 연습경기인만큼 체크하는데 중점을 뒀고, 상대 타자들도 100%가 아닌 것이 느껴졌기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며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말했다.
대신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잘 들어갔고, 퀵모션을 신경 써서 던졌는데 이 부분도 잘 이뤄진 거 같다”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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