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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오버 자멸’ 레이커스, 클리퍼스에 져 9연패
입력 2016-01-30 14:54 
쥴리우스 랜들과 디안드레 조던이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가 9연패 늪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30일(한국시간) 열린 LA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3-105로 패했다. 시즌 9승 40패. 이날 패배로 9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클리퍼스는 31승 16패를 기록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의 폭력 사태가 불거진 이후 3연승이다.
레이커스는 이날 이웃 라이벌 클리퍼스를 맞아 후반까지 물고 늘어졌다. 네 번의 동점과 9번의 리드 체인지를 주고받으며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였다.
턴오버가 승부를 갈랐다. 레이커스는 4쿼터까지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28실점을 내줬다. 3쿼터 막판이 대표적이었다. 디안젤로 러셀, 쥴리우스 랜들, 래리 낸스 주니어, 브랜든 바스 등이 연거푸 턴오버를 범했다.
쥴리우스 랜들이 23득점, 조던 클락슨이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너무 많은 공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클리퍼스도 제 컨디션은 아니었다. 외곽슛 성공률이 30.8%에 불과했다. 26개 시도 중 8개를 넣는데 그쳤다. J.J. 레딕이 1개를 넣는데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이 27득점, 오스틴 리버스가 17득점, 자말 크로포드가 15득점, 랜스 스티븐슨이 16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 외곽슛 난조를 극복했다. 디안드레 조던은 1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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