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짝 마른 동해안 최고 13m 눈…가뭄·산불 한고비 넘겨
입력 2016-01-30 08:28 

가뭄과 산불 위험이 컸던 강원 동해안에 30일 반가운 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북강릉 13㎝, 속초 설악동 10㎝, 정선 임계 9.5㎝, 미시령 9㎝, 삼척 신기와 태백 각각 7.5㎝, 대관령 5.5㎝, 양양 6㎝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영동과 산간지역에는 낮까지 약하게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산불 우려를 덜고 해갈에도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당분간 별다른 눈·비 소식이 없어 완전해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평창, 강릉, 홍천, 양양, 인제, 고성, 속초, 동해, 삼척, 정선, 태백지역 산간 또는 평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안을 비롯한 12개 시·군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아침 기온은 철원 영하 5.1도, 홍천 영하 4.1도, 대관령 영하 3.9도, 춘천 영하 2.2도, 속초 영하 1.6도, 강릉 0.4도, 동해 2.1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영동 2∼3도, 산간 영하 1도∼0도, 영서 3∼6도로 영서지역에서는 고온현상이 나타나겠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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