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한전, 에너지 신산업 공동 추진 협약
입력 2016-01-28 10:24 

SK텔레콤이 28일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 신산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 선도, 해외 공동진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주요 사업협력 분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 사용 ▲나주 에너지밸리 전기차 자율주행 기반 기술 및 솔루션 공동 개발 ▲스마트시티 내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 공동 구축과 확장사업 공동 협력 등을 선정했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신재생 에너지원과 에너지 저장장치가 융복합된 차세대 전력체계를 말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한전은 오는 2020년까지 총 5000억원 이상을 공동 투자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신규 시장을 활성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투자 협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공동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9월 이미 정보통신기술(ICT)과 전력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후속 협약으로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더 구체화하게 됐다. 특히 파리기후협약 합의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국가적 문제 해결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과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ICT 기반 에너지 사업 역량과 한전의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노하우를 접목하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신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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