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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까지 1승만 더…카타르와 준결승
입력 2016-01-24 19:40  | 수정 2016-01-24 20:50
【 앵커멘트 】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늘 새벽 열린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8강전에서 요르단을 힘겹게 꺾고 4강에 올랐는데요.
카타르와 준결승전에서 이기면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짓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반 23분 권창훈이 크로스를 올리자 요르단 수비수 2명이 연거푸 헛발질합니다.

흘러나온 공을 류승우가 골대 앞으로 토스, 쇄도하던 문창진이 오른발로 정확히 차 넣었습니다.

상대 실수로 얻은 기회를 잘 살린 결승골.

하지만, 수비 불안은 우리 대표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후반엔 상대 공격수 둘을 완전히 놓쳐 골키퍼까지 뚫렸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 덕에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1대0으로 힘겹게 이기고 4강에 오른 대표팀은 북한을 꺾은 홈팀 카타르와 27일 새벽 운명의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 인터뷰 : 문창진 / 축구대표팀
- "카타르가 홈이기 때문에 방심해선 안될 것 같고 결승처럼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대표팀은 카타르를 꺾으면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짓습니다.

지더라도 3·4위전에서 승리하면 막차를 탈 수 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으로는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강호.

수비를 가다듬어 카타르의 예봉을 꺾는 것이 리우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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