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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타법으로 부활? 巨人 아베, 타격폼 수정한다
입력 2016-01-24 13:18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베테랑 아베 신노스케(36)가 올 시즌 부활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대호(34)가 사용하던 방망이와 같은 모델을 쓰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타격폼 수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4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아베가 타율, 타점 2관왕을 차지했던 2012년 타격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는 체중 이동이 원활하기 때문에 머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베는 지난 2012년 138경기에서 타율 0.340 104타점을 기록하면서 센트럴리그 타율과 타점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당시 아베의 활약으로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우승은 물론 일본시리즈마저 제패했다. 아베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그는 계속되는 목통증과 하체 부상으로 몸에 부담이 덜 되는 타격폼으로 바꿨다. 당시 아베는 진화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 성적은 오히려 떨어졌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111경기에서 타율 0.242 15홈런 47타점을 기록, 데뷔 이래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다.
아베는 결과적으로 멀리 돌아오게 된 것일 수도 있지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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