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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박주호, 동계훈련 기간 경기력 향상됐다”
입력 2016-01-24 12:43  | 수정 2016-01-24 13:09
박주호(가운데)가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15-16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을 지키고 있다. 왼쪽은 상대 오른쪽 날개 이브라히마 트라오레. 사진(독일 묀헨글라트바흐)=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수비수/미드필더 박주호(29)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입단 후 독일 분데스리가 4번째 선발출전경기를 소화했다. 외신도 긍정적으로 봤다.
도르트문트는 24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15-16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3승 2무 3패 득실차 +26 승점 41로 2위를 유지했다. 박주호는 왼쪽 수비수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도르트문트 통산 리그 2번째 풀타임이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의 도르트문트 담당 기자 슈테판 부치코(독일 거주)는 묀헨글라트바흐-도르트문트 경기 평점에서 박주호에게 7점을 줬다. 상대를 기동력으로 압도하는 묀헨글라트바흐 오른쪽 날개 이브라히마 트라오레(28·기니)와의 맞대결이 박주호에게 쉽지는 않았다. 90분 내내 깔끔한 수비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공을 잡았을 때 부상 중인 수비수 마르셀 슈멜처(28·독일)와 같은 영리함과도 거리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동계훈련 기간 박주호의 경기력은 향상일로였다.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츠 훔멜스(28·독일)와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26·독일)·헨리크 미키타리안(27·아르메니아)이 평점 10점을 받았다.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28·그리스)와 미드필더 율리안 바이글(21·독일)·마르코 로이스(27·독일)가 8점, 골키퍼 로만 뷔르키(26·스위스)와 수비수 루카스 피스첵(31·폴란드)가 박주호가 같은 7점으로 평가됐다. 미드필더 곤살로 카스트로(29·독일)는 6점,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27·가봉)은 5점으로 비판을 받았다.
박주호는 2015년 8월29일 이적료 300만 유로(38억9808만 원)에 마인츠 05에서 도르트문트로 옮겼다. 합류 후 9경기 1골 1도움(분데스리가 5경기). 경기당 72분을 뛰었다. 왼쪽 수비수로 7경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1경기 1골 1도움, 중앙 미드필더로 1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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