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상진 꺾고 안철수계 조용히 있으라하고"…김한길계 문자 '논란'
입력 2016-01-22 19:42  | 수정 2016-01-22 20:20
【 앵커멘트 】
그동안 정치권에 떠돌던 국민의당 안철수, 김한길 의원의 내부 갈등설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걸까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김관영 의원의 휴대전화 문자가 논란입니다.

그동안 떠돌던 '국민의당 내부 갈등설'을 그대로 보여주는 내용 때문입니다.

"한상진 꺾고 안철수계(?) 조용히 있으라 하고…"라는 내용으로, 이진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 보냈습니다.

여기에 김 의원은 "답 나왔네…그걸로 쭉"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김한길계로 분류됩니다.

카메라 기자가 포착한 문자가 공개되자 김관영 의원은 "갈등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갈등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김한길 의원이 호남에서 열린 첫 창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도 의문.

국민의당 관계자는 "(김한길 의원이) 특히 '인선'에 대한 불만으로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갈등은 첫 연찬회에서 격론으로 이어졌다는 후문입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신뢰가 그동안 부족해서 소통이 안 됐던 것에서 그런 문제가 나왔던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연찬회를 통해 많은 부분이 해결됐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국회 교섭단체 구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까지 떨어진 국민의당은 내부 갈등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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