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추위에 동물원도 '꽁꽁'…이번 주말 더 춥다
입력 2016-01-22 19:40  | 수정 2016-01-22 19:55
【 앵커멘트 】
이번주 내내 몰아쳤던 동장군이 오늘(22일)은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다시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꽁꽁 얼어붙은 얼음 빙벽 앞.

용맹한 호랑이도 동장군 앞에선 몸을 움추립니다.

북극발 한파에 놀란 사자들도 온가족이 온돌 위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몸을 녹입니다.

불곰은 두 발로 서서 재롱을 피우며 운동으로 추위를 이겨냅니다.


▶ 인터뷰 : 문인주 / 사육사
- "따뜻하게 최대한 지낼 수 있게끔 낙엽을 모은다거나 따뜻한 온돌이나 심지어 차량 보닛 위에도 올라가서…."

뜨끈한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원숭이는 오히려 겨울을 반기는 눈치입니다.

이번주 내내 이어지던 한파가 잠시 주춤하자 스케이트장은 가족과 연인들로 가득찼습니다.

▶ 인터뷰 : 김한결 / 인천 부개동
- "누나랑 스케이트 타러 나오니까 좋아요."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렇게 추위가 잠시 풀리는 듯 했지만, 이번주말에는 더욱 강력한 한파가 몰아칠 예정입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이 주말인 내일(23일)은 영하 13도, 일요일인 모레(24일)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북극에서 시작된 찬 공기가 시베리아 대륙 고기압을 타고 다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 최정점에 이른 뒤 다음주 중반 쯤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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