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 금리인하 주목...2천선 안착 시도"
입력 2007-10-28 06:20  | 수정 2007-10-28 09:57
코스피 지수가 2천선을 회복하면서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31일 있을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가 최대 변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아찔한 널뛰기 장세를 보인 주식시장.

하지만 혼란 속에서도 코스피 지수는 2천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덕분이었습니다.

신용경색이 계속되면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만큼 연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서동필/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시장에서는 금리를 25bp 정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만약 25bp 내려준다면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해서 우리나라 시장도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인터뷰 : 민상일/한화증권 연구원
-"FOMC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이 원했던 것보다 적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지난주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이 연속성을 지켜내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 연준이 0.5%P 금리를 내리더라도 이는 오히려 미국 경제가 어렵다는 반증으로 해석돼 악재로 되돌아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열 논란에 휩싸인 중국도 부담입니다.

증시 과열 논란 속에 중국의 새 지도부도 경기 과열에 총력대응하기로 한 만큼 추가 긴축은 불가피합니다.

이에따라 이번주에도 2천선 안착을 위한 혼란스런 힘겨루기 장세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가격 부담이 높은 철강, 기계 등 중국 관련주보다는 IT나 자동차 등 오랜 기간 소외됐던 저평가주나 내수 관련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대안 투자가 될 수 있다고 권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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